영어회화 칼럼

Golf course

골프와 영어회화 학습의 6가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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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에서 골프가 대중 스포츠라고 말하긴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몇 년전 “골프존” 이라는 국내 기업이 실내 골프장 사업을 통해 한국 내 골프 문화를 상당히 바꿔 놓았습니다.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 심지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저녁 식사 후 실내 골프를 치러 가는 것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aicon bicon c


이렇게 서서히 대중화되고 있는 골프는 재미있게도, 영어회화 학습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스포츠와 언어 학습을 비교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여가시간 활용의 트렌드인 골프와 자기 계발의 트렌드인 영어회화를 비교해보는 것은 영어회화 학습을 이해하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비즈니스에 도움된다.

기업에 있어 영업활동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직접 고객을 접하는 영업 활동도 있을 것이고 회사(거래처)간의 영업활동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회사간의 영업활동에서 파트너와의 원만한 관계 형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 수 십 년간 한국의 술 문화는 이러한 비즈니스 관계를 돈독히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그 영향력이 감소된 듯 보입니다.

골프 역시 비즈니스 관계 형성에 매우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업 내에서 일정 직급에 올라가게 되면 골프를 시작하라고 주변에서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영어회화가 골프처럼 국내 영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해외 관련 비즈니스에는 분명 큰 도움이 됩니다. 해외 관련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임직원이 의사소통의 주요 매개체인 영어회화를 잘 하지 못한다면 원활한 비즈니스에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2. 어렵다

골프나 영어회화나 생각보다는 꽤 어려운 편입니다. 수준급이 되기 위해서는 수개월 안에는 힘들며 보통 년 단위의 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골프를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은 수개월이면 가능하지만 이것을 실전에서 실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골프공을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많은 이론을 적용시켜야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프 훈련의 목표는 이런 이론들을 연습과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영어회화를 할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문법 규칙, 발음, 단어 선택, 억양 등이 올바르게 적용되어야 명확히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기 위해서는 골프와 같이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한 문장을 말하기 위해 이것 저것 생각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상대방을 지치게 할 것입니다. 많은 훈련과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능숙함을 기르는 것이 영어회화의 목표인 것입니다.

3. 학습기간과 구력의 힘은 무시 못한다.

골프를 이야기 할 때 "구력"이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구력은 “공을 다룬 기간”을 말하는 데 얼마나 오랜 기간 골프를 즐겨 왔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역시 구력은 무시 못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이 골프를 칠 때 엉성해 보여도 오랜 기간의 실전 감각을 통해 기대 이상의 실력의 보여줄 때 하는 말입니다. 구력의 힘은 오랜 기간 실전을 통해 갖게 되는 자신감과 위기 상황에 갖는 해결 능력일 것입니다.

골프의 구력이라는 단어는 영어회화 학습의 “노출”이라는 단어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노출”의 중요성은 많은 언어학자들과 교육자들이 이야기 하는 언어 학습의 기본 원칙입니다. 영어회화 학습에서 노출 시간은 수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의미하며 그런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4. 열정을 가진 사람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게을렀던 사람도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되면 생활 습관이 변한다고 합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어 연습장에 가고, 기회가 되면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골프를 치기 위해 집을 나서곤 합니다. 한마디로 "열정"입니다.

골프를 치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열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정말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실력 향상에 욕심이 있는 사람만이 열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회화 학습에서도 열정을 가진 사람은 생활 습관부터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 라디오를 들으려 하고, 되도록 영어 책을 보려 하며, 심지어 음악도 팝송으로 들으려 합니다. 이런 열정은 스스로의 목표를 향한 성공의 열쇠인 것입니다.

5. 실망과 좌절이 순간이 많다

골프를 배우고 나서 일정 시간이 되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제 폼도 어느 정도 잡힌 듯 생각되고 왠지 잘 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실전에 임하면 여지없이 실망을 하게 됩니다. 생각보다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구력이 되기 전까지 수십, 수백 번의 자기 만족과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결국 훌륭한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실망하는 순간이 많은 것은 영어회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실력이 향상된 것처럼 느껴지고, 영어도 술술 잘 나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다른 때에는 생각만큼 되지 않아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과정이며, 이런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학습했을 때 훌륭한 영어회화 실력을 갖게 됩니다.

6. 좋은 폼과 좋은 발음

스포츠에서 폼은 생명과 같다고 합니다. 좋은 폼이 훌륭한 선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로선수가 아닌 우리가 그만큼 좋은 폼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폼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나은 폼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해도 어느 정도 골프를 잘 칠 순 있습니다. 구력에 대한 이야기가 이와 밀접하게 관련 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에게 올바른 발음은 필수 요소로 여겨질 것입니다. 하지만 원어민이 아닌 우리가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발음도 좋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안 된다면 의사소통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발음에 대한 학습과 훈련이 아예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될 정도로 발음 훈련 및 학습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다른 영역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영어 의사전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발음 학습에 투자하는지가 이슈가 되어야지, 발음 학습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이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골프와 영어회화의 매력 중 하나는 정복의 어려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목표를 성취한 사람들은 그 어려움을 극복한 특권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