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은 오랜 기간에 걸친 과정이기에 중간 중간 슬럼프 같은 시기를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영어 실력이 줄어든다고 느낄 때 대부분은 영어로 대화할 때입니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영어로 말하는 자신을 보니 예전보다 못한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시기에도 리스닝 실력은 그대로라고 느끼곤 합니다. 리스닝 시에는 전체적인 이해 수준이 떨어지지 않으면 실력이 줄어든다고 느끼지 않는 것이죠.
리스닝보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스피킹에서는 원하는대로 문장 구성이 되지 않거나 알고 있던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실력이 줄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쉽게 경험하게 됩니다.
- 주말 동안 영어를 한 마디도 안하다 월요일에 학원, 스터디 그룹에서 영어로 이야기할 때
-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한국에서 영어로 말하려고 할 때 (영어만 쓰던 환경에서 영어가 더 잘 된다고 생각함)
- 중급이상 단계가 되어 초급 때보다 실력 향상 속도가 느려질 때
- 잘못된 학습습관으로 실제 실력 향상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때
이렇게 느끼는 기본 이유는 영어학습 환경의 변화, 영어노출 시간의 변화, 한쪽으로 치우쳐진 학습 습관, 실력향상에 대한 과한 기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학습 패턴으로 돌아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중단했거나 부족한 부분(어휘, 문장패턴, 문법사항 등)의 집중 학습
최근 이슈가 되는 정치, 경제, 사회 관련 어휘를 익히는 것으로도 영어 대화시 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어려워하는 문법 지식을 다시 보는 것도 도움됩니다.
2. 새로운 교재, 학습방법을 통한 학습
기존 학습 교재나 학습 방법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을 경우 흥미를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새로운 학습 교재나 방법을 추가, 변경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글쓰기
글쓰기는 여러 측면에서 영어학습에 도움되는데 그 중 하나는 우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눈치채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쓰되(일기 또는 메모 형태로) 모르거나 생각나지 않는 부분은 사전을 찾아보며 바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4. 내 생활과 관련된 책(원서)읽기
어떤 분야, 주제의 원서도는 장기적으로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됩니다. 그렇더라도 단기간의 효과를 원한다면 관심있는 주제나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일상과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기에 책에 나온 표현, 문장을 실제 대화에서 쓸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맺음말
위 방법과 함께 염두할 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영어실력이 줄어든다고 느낄 때의 궁극적 해결책은 더 많은 시간 투자와 집중학습입니다.
심적으로는 여유를 갖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현재보다 나은 단계로 빨리 넘어가는 것입니다.
실력 향상이 잘 될 때도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얻어야 하고 실력 향상이 안 되는 때도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죠.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