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 방법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9편 : Mental Running 의 이해와 실천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9편 : Mental Running 의 이해와 실천

사용자 평가: 5 / 5

별 활성별 활성별 활성별 활성별 활성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9편은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낄 개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개념으로 꼭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 포스트를 통해 자신의 영어학습을 보다 생산적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bicon c

Coming Up With The Term "Mental Running"?

이 학습 개념에 대해 어떻게 이름을 붙일지 고민하다가, Mental Running 이라는 표현을 떠올렸습니다.

Google 의 Ngram 을 통해 이 표현의 빈도수를 알아보고 싶은데, 비교 대상이 없던 중, Metal Arithmetic (암산) 이라는 표현을 선택했습니다.

비교 결과는 예상대로 Mental Running 이라는 표현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표현이 오늘의 개념을 설명하기에 적절하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어 해석으로는 "두뇌로 하는 달리기" 정도가 될 것 같고요

What is "Mental Running" when it comes to English learning?

영어회화 학습에서 "Mental Running" (두뇌 달리기)는 학습의 매 순간 학습자가 갖도록 노력해야 하는 집중력과 몰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학습과 공부에서 집중이 필요한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실용적 측면의 영어회화 학습과 관련해 Mental Running 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은 대부분의 한국 학습자들은 모국어를 배울 때의 상황 혹은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에서 배우는 것과 다른 심리 상태에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What are the things we most likely experience when we learn English in Korea?

죽음과 삶의 경계인 전시 상황에 민간인이 전투에 투입되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다른 것은 뒤로하고 우선 총 쏘는 법, 수류탄 던지는 법, 적군과 맞닥뜨릴 것을 대비한 칼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병사는 과연 어느 정도로 집중해서 이 전투 학습을 하게 될까요? 또, 그의 두뇌는 어떤 상태로 학습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우리가 모국어를 배울 때는 위 병사의 마음과 같은 상태로 모국어를 배워가게 됩니다. 말을 한참 배우는 아이가 주변 상황을 파악해 말을 하지 않는 경우는 흔치 않죠.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 때 그것을 외부로 표출하려는 욕망은 전시 상황의 학습과 같이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명확하게 듣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외국어로 영어를 배울 때, 우리가 경험하는 상황은 어떤 것일까요?

학습을 시작하면서부터 학습자의 심리 상태는 욕구, 본능과는 거리가 멉니다. 즐거움이 따르는 긍정적인 상황들도 있지만, 욕구나 본능이 갖는 파워와는 차이가 많이 나죠.

결국, 학습을 해야 하는 어떤 이유(!)로 인해 학습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의무감을 느끼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의 두뇌는 무의식적으로 의무감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의무감을 벗어난 상황이 두뇌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두뇌의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학습 과정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집중을 하더라도 오랜 기간 지속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학습 초반에 열심히 달리던 두뇌는 서서히 도보 수준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신의 표현 욕구 발산을 위해 100% 몰입하는 상황과 의무감을 벗어나기 위해 속도를 늦추는 상황과의 차이.

이것은 같은 시간을 학습해도 성인보다는 아이가, 한국에서 보다는 외국에서 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큰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

Interesting Observations

성공하는 사람들의 말하기 속도는 일반적으로 어떨까요? 빠를까요, 아님 느릴까요?

그럼,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말하기 속도는 어떨까요?

연구에 의한 검증된 의견은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보편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말하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그만큼 두뇌가 빨리 회전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정보의 입, 출력에 대한 결정을 빠르게 한다는 것이죠.

훈련에 의한 것이든, 타고난 것이든 그들 대부분 "Mental Running" 의 습관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Then, what should we do to make our English learning more effective?

1. 그 중요성 인식

우선 Mental Running 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그런 인식이 각 분야 학습시 Mental Running 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리스닝이 안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원어민들의 대화 속도를 빨리 쫓아가지 못하는 것인데 이것은 Mental Running 이 원어민 대화를 이해할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의도적 훈련 및 학습 (리스닝)

제가 가끔 하던 리스닝 학습 방법인데요, 학습 자료를 1.2 배 혹은 1.5 배 속도로 빠르게 듣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이해의 수준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중요한 점은 그렇게 진행할 때 이전과 똑같은 마음자세로 진행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와 달리기 시합을 할 때의 마음자세와 육상선수와 달리기 시합을 할 때의 마음자세, 분명 다릅니다.

학습 자료 속도를 올림과 동시에 마음 자세로 Mental Running 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집중해서, 가능한 한 빨리 원어민의 대화를 쫓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쓸 수 있으면 말할 수 있다!
We Ask, You Answer
What do you wear when you go to sleep?

3. 의도적 훈련 및 학습 (리딩)

리딩은 학습 목적에 따라 Mental Running 이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뉠 수 있습니다.

부분 부분 마음에 드는 표현을 익히면서 리딩을 한다면 Mental Running 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리딩 자료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Mental Running 을 적용시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시간을 정해 놓고 일정 분량을 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학습 방법은 영어 시험을 볼 때의 Mental Running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4. 의도적 훈련 및 학습 (단어, 표현을 익힐 때)

적지 않은 학습자들이 단어, 표현, 문장을 익힐 때 Mental Running 없이 입으로만 익히거나 반대로 눈으로만 익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적정 수준에서 학습 효과가 있지만 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Mental Running 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 표현을 익힐 때 Mental Running 을 한다는 것은 같은 학습 시간 안에 익히는 단어나 표현에 더 많은 주변 데이타를 첨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두뇌가 더 빨리 회전하고 집중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상상을 해서 익혀라' 라는 조언도 이와 관련된 것이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상상하면서 익히는 학습에서는 학습자들이 원하는 만큼 결과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대부분 하루에 일정 시간만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Mental Running 을 통해서 익히는 단어나 표현은 당연히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Is there any side effects of "Mental Running" in learning English?

부작용(Side Effect)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고요, 다만, Mental Running 은 분명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학습자를 더 피곤하게 만들게 되죠.

어린 아이일수록 Mental Running 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넘칩니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힘들게 느끼게 되죠.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 좋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40대에 배우는 것보다 20대에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인 학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맺음말

영어 학습시의 Mental Running 은 "집중"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조금 더 상세히 본다면, "집중"에 학습하는 순간 순간의 "조급함"을 더하는 것이 Mental Running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 학습을 하는 모든 순간 Mental Running 이 함께 뒤따르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생각날 때마다 실천하는 노력을 한다면 분명 (같은 기간을 학습 하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에 대한 포스트였는데요, 여러분 영어 학습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랍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