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 방법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8편 : "영어학습은 소소익선이 아닌 다다익선!"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8편 : "영어학습은 소소익선이 아닌 다다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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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운동 선수가 하루 2시간씩만 운동해도 다른 선수들과 대등한 실력을 갖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주 맛있는 한끼 식사가 1주일 영양분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떨까요? 학교 수업이 15분씩 8번만 한다면 그것은 또 얼마나 좋을까요?

Productivity, Efficiency, Effectiveness 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논해야 하는 것은 적정양의 work 입니다.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8편은 "영어학습은 소소익선이 아닌 다다익선!" 입니다.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aicon bicon c

* 진실이냐, 마케팅이냐

스티브잡스 생전에 그의 상품 런칭 프리젠테이션은 꽤나 세상을 뒤흔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죠. 또 다른 '혁신'의 도래를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매번 새로운 상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았어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완벽한 상품이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성인으로서 우리 모두는 팔고 사는 행위를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팔고 사는 행위가 항상 진실 속에 있진 않죠. 우리 일상은 대부분 진실과 법의 범주 사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일상이 거의 진실로 가득하다면 아마 속세를 떠난 진정한 종교인일지 모르며, 그 일상이 법의 범주를 넘어간다면 법의 제재를 받게 될 확률이 커집니다.

이렇게 진실과 법의 범주 사이에 있는 현실에서는 수 많은 활동들이 존재해 진실조차 왜곡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양적 투자를 배제한 생산성 평가" 입니다.

* 양적 투자를 배제한 생산성 평가

"이렇게 하면 하루 5분씩 아껴, 1년이면 1,800분, 총 30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1년에 30시간이라, 분명 적은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2~3시간씩 큰 의미 없이 보내는 속에서 5분을 아끼는 생산성 논란을 하는 것은 배꼽을 배만큼 크게 만들려는 노력과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하루 5분, 10분은 분명 도움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수험생에게는 있으나마나 한 시간이 5분, 10분이죠.

코리안잉글리쉬에서 영어 학습을 이야기하며 "마법의 10분 영어" 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몇 차례 비추었습니다. "최적의 10분 영어" "가장 효과적인 15분(20분) 영어"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영어 교육 서비스의 카피입니다.

만약, 그렇게 10분, 20분의 학습으로 적정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왜 학교 교육에서는 그런 시스템을 반영하지 않는 것일까요? 오랜 기간 진행되어 온 공교육에서 그런 혁신적 방법을 개발할 교육자가 없어서일까요?

농구 역사에 가장 큰 별로 생각되는 마이클 조던을 농구 황제로 만든 것은 매일 똑같이 하는 슛팅 훈련이었을까요, 아니면 그 만이 갖고 있는, 남들은 모르는 농구 해킹 테크닉이었을까요?

Top level 농구와 일반적일 수 있는 영어학습을 비교하는 것이 부적절할 순 있지만, 중요한 점은 적정 수준(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의 노력이 있을 때 생산성 향상이 의미 있다는 것입니다.

* 지루하게 들리지만 가장 강력한 단어 "노력"

"그들의 공통점은 방법이 아니라 상당량의 노력이다. - Daniel Kim"

10분 매직 영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훌륭한 영어 교육 전문가들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저 역시 그 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왔고, 앞으로도 배울 것입니다.

대신, 학습자 입장에서 꼭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흔히 전해지는 그 정도의 노력으로는 기대 만큼의 결과를 얻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영어 학습이 그렇게 기술적으로, 테크닉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머리가 명석한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영재가 수도 없이 나왔어야 합니다. 간혹 언론에 등장하는 어학 영재는 대부분 "노력 영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예술 쪽이나 수학, 과학 등에는 분명 시간을 거스르는 영재가 있는 것도 사실이죠.

실용 영어 학습에 있어서는 노력이 기술과 테크닉, 방법들을 모두 앞섭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 인 것이죠.

그렇기에 노력을 이끌어내는 동기부여가 테크닉과 방법보다는 중요한 것이며, 그렇기에 영어를 잘하게 된 사람들 모두 저만의 다른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방법이 아니라, 상당양의 노력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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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영어학습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것이 노력을 이끌어 내고, 그것이 효과를 이끌어 내며, 그것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 영어학습은 소소익선이 아니라 다다익선

영어학습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Simple is good.", "Less is more." 가 아니죠.

우리가 흔히 거론하는 미국 거지가 영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They've had way more time and chances to get exposed to English speaking environments than we've ever had. It's just as simple as that.

그 동안 만나 온 학습자들 중에서는 정말 잘못된 학습 방법으로 수 년의 노력에도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학습자들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습자들은 많아 봐야 10% 이내입니다.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방법 이전에 적정 양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죠.

적정 양을 투자할 때,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뒷받침이 된다면 실력 향상은 가속 페달을 밟게 됩니다. 다양한 영어 교육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 위치입니다.

대부분 경우에 있어, 말 잘하는 아나운서의 영어를 30분 듣는 것보다, 그 보다는 덜 정제되고, 비공식적인 원어민의 대화를 1시간 듣는 것이 리스닝 학습에 더 효과적입니다. 잘 쓰여진 한 권의 원서보다 어설프게 쓰여진 두 권의 원서가 더 영어 학습에 도움될 수 있으며, 30분의 미국인 강사와의 대화보다 1시간의 필리핀 강사와의 대화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controversial 이지만, 요점은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같은 퀄리티의 강의라면 30분 강의보다 1시간 강의가 더 낫습니다. 스스로, '난 집중력이 10분을 넘지 못해' 라고 단정한다면 그것은 곧, '난 영어를 잘하지 못할 거야.' 라고 단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모든 사람들은 focused 와 distracted 의 순간을 수없이 경험하며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단정하는 것은 발전의 대로에서 장벽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 맺음말

저도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고,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진실과 법의 범주 사이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죠. 하지만, 지난 9년간 학습자로서의 여정을 통해 진실에 가깝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영어학습은 소소익선이 아니라 다다익선!"

최고의 타이어로 교체하고, 최고의 엔진 오일을 주입하고, 길을 안내할 네비게이션까지 설치했는데, 정작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됩니다.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영어학습의 연료는 테크닉이나 방법이 아니라 바로 노력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