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칼럼

한국어 해석보다 느끼는 것이 더 쉽다?

한국어 해석보다 느끼는 것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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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어강사가 "영어를 느끼도록 노력하세요."라는 말을 합니다. 영어를 느끼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이 가능할까요?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bicon c

"영어는 한국어에 맞추어야 한다?"

성인이 영어를 배울 때 한국어의 도움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모든 영어를 한국어에 1:1 매칭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있습니다. 영어가 사용되는 실제 환경에서 배울 수 없다 보니 한국어를 통한 영어학습은 이런 고정관념을 갖게 합니다.

학습서를 보더라도 한쪽엔 한국어 문장, 다른 한쪽엔 영어문장이 있어 학습자로 하여금 그런 오해를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학습을 지속하며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기 힘들고 매번 한국어에 맞추려다보니 실력 향상도 늦게 됩니다.

느낌으로 익히는 영어 vs 한국어 해석으로 익히는 영어

원어민 친구에게 약속에 나올 수 있는 지 물어봅니다. 친구는 대답합니다.

I think I can make it.

왜 make it 이라 표현하는지 모르지만 그의 표정을 보며 약속에 나올 수 있다는 것으로 추측하게 됩니다. 

미드를 보던 중 다음 문장을 보게 됩니다.

I am sorry. I don't think he's gonna make it.

make it 을 한국어 해석에 대입해 외웠다면 빠른 해석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make it 사용되는 상황들을 많이 느껴본 학습자라면 sorry 라는 단어와 don't think 를 들으며 뭔가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특히 사고, 질병)에서 make it 은 '이기다, 버티다, 극복하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만들다"가 직역인데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의미로 확대 사용됩니다.

영한사전의 의미로 make it 은, 

  •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다
  • (어떤 곳에 간신히) 시간 맞춰 가다
  • (모임 등에) 가다, 참석하다
  • (심각한 질병·사고 후에) 살아남다, 이겨내다

이들 한국어 의미를 모두 외우기도 힘들지만 모두 외웠다해도 그것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됩니다. make it 표현의 느낌을 문맥으로 익히는 대신 한국어해석으로만 익혔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다'라는 한국어를 떠올리면 make it 보다 succeed 가 먼저 떠오릅니다.

'시간 맟춰 가다'라는 한국어를 떠올리면 go to the place on time 이 떠오릅니다.

'참석하다'에는 attend 가, '살아남다'에는 survive 가 '이겨내다'에는 overcome 이 떠오릅니다.

결국 make it 표현을 열심히 익혔지만 사용할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make it 을 느끼면서 익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의역의 한계

팟캐스트 게스트가 어떤 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It is what it should be.

진행되던 대화의 문맥상 이 문장을 이해하고 느끼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한국어로 표현하려니 깔끔한 해석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온라인을 찾아보니 It is what it should be 가 '그것은 제 몫을 다한다'라는 의미로 설명됩니다.

그럼 It is what it should be 를 '그것은 제 몫을 다한다'라고 익혀야 할까요?

그렇게 외우는 대신 한국어 해석을 도움 받아 그 느낌으로 익혀야 합니다.

• it is : 어떤 상태로 '존재한다, 있다, 놓여있다'의 느낌으로 익혀야 하며,

• what it should be : 그것이 '마땅히 해야 하는 것, 되어야 하는 것'의 느낌으로 익혀야 합니다.

한국어 해석이 꼭 필요하다면 다음과 같은 해석이 더 좋습니다.

- 그것은 그것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 그것은 그것이 있어야 하는 것(상태)으로 있다.

영어를 느끼면서 익히기 위해서는

영어를 느끼면서 배우기 위해서는 많이 듣고 보며 문맥 속에서 익혀야 합니다.

오래전 이민자들은 지금과 같이 훌륭한 교재가 없어도 영어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생활 속에서 '느끼며' 영어를 익혀왔기 때문입니다.

초급 단계가 지나면서는 "느끼는 영어"를 위해 되도록 한국어 간섭을 줄여야 합니다.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아니면 한국어 해석을 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지속하면 It is what it should be. 를 한국어 문장으로 변환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오히려 한국어로 변환하는 것이 더 번거롭게 느끼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음 문장의 의미가 파악된다면 그것을 한국어 문장으로 만들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Are you who you want to be?

Effort First, Then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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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I think this is best site and column I've ever seen. omg.
and I agree with your thoughts about understanding the situation when conversation is being held on. but I thinks Here's a problem. Almost people learning English never know how they can feel the situation and those meaning of sentences people said because they'll be just wanting to find some method they can learn English easily. since I've been practicing English for about 8 months, I can see that almost learners are wishing to get a guide to help them because always they've learned some skill
through only skilled teacher or a academy. it's very simple learning system. so..Actually I agree with the fact that Korean people can learn English only through taking their life into the country of English native.

I have a question. I can't see my comment that I left, why not?
Hi, Jeff. Thanks a lot for your comment.

You must be the one who has a passion for developing yourself as well as improving your English. I can FEEL it~^^ And your English is great for the period of time you've spent so far.

I totally agree with what you said about the constraints we have, learning English in Korea. However, I've seen positive changes in terms of English learning within Korea. It might not be as drastic as we want, but it is obvious that the current environment for English learning is way better than it was 10~20 years ago.

I and learners like you, who are passionate about English learning, will make the change bigger and faster.

And sorry about the pending process for your comment. It has been set up that way to block spam messages. Hope you can understand it.

Have a grea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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