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야만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닙니다. 온라인의 다양한 컨텐츠와 "무한 정보의 도서관"으로 불려지는 유투브만 잘 활용해도 충분한 학습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어책은 학습자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줍니다. 본 포스트에서 말하기 학습을 위한 영어책 선택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무료 학습자료가 많아도 영어책을 이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가능
- 학습 스케쥴을 정하는데 도움
- 한국 학습자가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을 선별해 공부
대부분의 영어책은 원어민이 음성파일이 같이 제공되어 발음 학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서점이나 오프라인 대형 서점에 가면 너무 많은 영어책들이 있어 선택의 어려움을 갖게 됩니다.
영어 스피킹을 위한 책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
수준에 맞는 책은 내용 대부분 이해가 어렵지 않고 모르는 단어가 많지 않은 책입니다.
보통 읽기 원서는 영어 회화책보다 수준이 높습니다. 하지만 말하기에 초점을 맞춘 영어책은 이해하기 쉬운 책을 선택해야 훈련에 더 효과적입니다.
대신, 너무 쉬운 책을 선택하는 것도 좋진 않은데 흥미를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쉬운 책도 우리가 모르는 표현, 알고는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표현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책들도 도움은 되지만 학습자가 흥미를 잃을 수 있기에 꾸준한 학습에는 좋지 않습니다.
2. 내용이 너무 많지 않은 책
어떤 영어책은 너무 많은 문장을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제별로 나뉘어 있지도 않다면 싫증을 내기에 좋습니다.
내용이 많은 책 중 "영어회화사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있는데 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면 한 권 정도 갖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특정 상황에 대한 표현을 수시로 들춰볼 수 있고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보기 좋은 책
보기 좋은 책은 디자인이 깔끔한 책일 수도 있고 내용이 잘 정리된 책일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이미지나 그림을 넣어 학습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책도 보기 좋은 책일 수 있습니다.
보기 좋은 책은 관심을 지속시키고 학습시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4. 음성파일이 함께 제공되는 책
요즘 대부분의 회화학습용 영어책은 음성파일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듣고, 따라 말하는 것은 실용 영어학습의 기본입니다.
5. 슬랭, 이디엄 책?
슬랭이나 이디엄(관용표현)은 대부분 영어권 문화와 관련됩니다. 현재 초, 중급이라면 슬랭이나 이디엄책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슬랭, 이디엄책으로 학습해도 한국에서 실제로 사용할 상황이 거의 없어 금방 잊혀지곤 합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도움될 수 있지만 자신의 영어실력이 더 향상된 후 학습해도 늦지 않습니다.
6. 어려운 주제, 특정 분야 책은 지양
유명인의 연설문, 전문 분야 관련 책은 어휘와 독해력을 늘리는 동시에 교훈이나 지식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책들은 대부분 초, 중급 학습자들의 스피킹 훈련에 부적합합니다.
만약 학습시간이 하루 3시간 이상이고 그 중 일부를 이런 책에 투자한다면 훌륭한 학습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시간이 그 이하이고 현재 초, 중급이라면 되도록 일상생활과 관련된 책으로 스피킹 학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위 몇 가지 기준을 고려하면 자신에게 적절하고 학습 효과가 빨리 나올 수 있는 영어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책을 선택했다면 남은 것은 꾸준한 학습입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익힌 것을 실제 사용하려는 노력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이해를 위한 학습이 아니라 사용을 위한 학습이 진행되어야 자신이 투자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스스로 느껴가게 됩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