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리스닝 학습

스피킹이 되는데 리스닝이 안 된다?

스피킹이 되는데 리스닝이 안 된다?

별 비활성별 비활성별 비활성별 비활성별 비활성
 

스피킹(말하기)이 되는데 리스닝(듣기)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학습자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리스닝 실력 향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aicon bicon c


스피킹이 된다고 생각하는 학습자는 기본 대화에 필요한 단어와 문장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영어 대화 시 가장 기본이 단어이며 단어 나열이 대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주 사용되는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스피킹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보다 복잡한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리스닝이 왜 어려운지 체크

이렇게 기초 스피킹을 하는 학습자가 리스닝에서 더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음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첫째, 알고 있는 단어를 소리(발음)를 통해 인식하는지 체크

여전히 눈으로 익히는 영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소리로 이해하는 영어는 생소합니다. 단어의 소리, 즉 발음(억양, 연음 등 포함)을 모른다면 상대의 이야기를 명확히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영어 알파벳은 한국어처럼 글자와 소리가 1:1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단어 스펠링은 발음 기호를 명확히 알려주지 못합니다. 한국어 'ㅏ'는 어떤 경우에서도 'ㅏ'로 발음되지만 영어의 'a'는 '어, '에이', '오' 등 여러 형태로 발음됩니다. 영어 철자를 보고 '이렇게 발음될 것이다'라고 추측한다면 틀리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래서 영어단어를 소리로 익히지 않으면 의미는 알아도 들을 때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말하는 사람의 국적, 영어 능숙도에 따라 발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대화 시 동남아 사람들의 발음과 미국 사람들의 발음, 영국 사람들의 발음이 모두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화 시 익숙치 않아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단어가 있는 반면,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으면 추측하기 힘든 것들도 있습니다.

대화 상대에 따른 발음의 다양성은 오랜 기간 영어에 노출(소리로써의 영어)되지 않은 학습자에게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식 영어로 오랜 기간 학습한 사람에게 영국식 영어에 낯설게 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둘째, 소리로 들은 문장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는지 체크

상대 이야기를 소리로 구분할 수 있음에도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들은 문장을 빨리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문장을 눈으로 볼 때는 충분히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해 못한 부분을 다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리스닝 시에는 자신이 들은 것 외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어 문장을 빨리 이해하지 못하면 전체 문맥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테스트는 영어 지문을 속독해 보는 것입니다.

셋째, 상대의 다양한 표현 방식에 익숙한지 체크

유사 의미여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 형태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많은 상황을 접하며 다양한 표현 방식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상대에 따라 이해도 편차가가 클 수 있습니다.

위 세 가지를 볼 때 영어를 눈으로만 익혀온 것이 리스닝이 안 되는 주된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스피킹과 리스닝의 조화

그럼 어떻게 스피킹과 리스닝 실력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1. 소리 훈련

기초 발음 훈련 → 단어 발음 → 억양, 강세, 음절 개념 등

2. 자신의 관심 주제에 대한 다양한 리스닝 자료 훈련

(쉬운 자료 + 어려운 자료 이용) 듣고 이해하기, 받아 적기, 쉐도잉 등 다양한 훈련.

3. 기존의 학습 형태 지속적으로 진행 

문법학습, 리딩, 스피킹 훈련 등

맺음말

단 시일에 리스닝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위와 같은 학습을 꾸준히 하면 리스닝 실력이 조금씩 발전되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