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학습

영어 말하기를 위한 능동태, 수동태의 이해

영어 말하기를 위한 능동태, 수동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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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으로만 여겨지는 능동태와 수동태는 영어 말하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말하기 향상을 위해 어떻게 학습해야 할까요? 본 포스트에서 능동태와 수동태에 대해 실용적 측면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aicon bicon c

능동태, 수동태의 기본

능동태와 수동태의 기본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능동태 : 문장의 주체(주어)가 어떤 행위를 스스로 하는 모습

• 형식 : 주어 + 동사 + 목적어

2. 수동태 : 문장의 주체(주어)가 어떤 행위를 받거나 당하는 모습

• 형식 : 주어 + be 동사 + 과거분사(pp) + by 행위자

여기에 몇 가지 외워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1. 수동태가 되기 위해서는 동사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여야 한다. (자동사가 전치사와 쓰여 목적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
  2. 문맥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경우에는 "by 행위자"는 뺄 수 있다.
  3. be 동사는 인칭과 시제에 맞게 변경해서 쓰게 된다.
예문)

• 능동태 : They sent him to jail. (그들은 그를 감옥에 보냈다)

• 수동태 : He was sent to jail (by them). (그는 (그들에 의해서) 감옥에 보내졌다)


이 같이 능동태와 수동태를 이해하면 객관식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영어 말하기의 능동태, 수동태

문제는 영어로 말을 할 때입니다.

영어 대화 시에는 문제를 풀 때처럼 능동태의 목적어가 수동태의 주어로, 능동태의 주어가 수동태의 목적어로 가는 논리적 계산의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원어민은 어떻게 일상에서 능동태와 수동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일까요?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능동태 문장이 어떻게 수동태 문장으로 바뀌는 지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사람의 머리에 어떤 주체가 먼저 떠오르는 지입니다.

다음 한국어 문장을 보겠습니다.

1) 그가 길을 걷고 있었어. 그때 그는 낯선 이에게 갑자기 맞았어.

2) 그가 길을 걷고 있었어. 그때 낯선 이가 갑자기 그를 때렸어.

두 문장은 의미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심하게 따진다면 1)은 그가 맞았다(수동형)는 것에 중점을 두고, 2)는 낯선 이가 그를 때렸다(능동형)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우리가 한국어로 대화할 때 이렇게 세심하게 따져 이야기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지 떠올리거나 아예 감지 못하고 문장을 만들어 이야기하곤 합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원어민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능동태와 수동태를 자유롭게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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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가 선호하는 능동태

대부분 초, 중급 학습자는 수동태보다 능동태를 선호해 사용합니다. be 동사를 넣어 문장을 길게 만드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말을 하다 막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미 입 밖으로 문장의 주체가 나왔는데 의미는 수동태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들이 쉽게 익히는 표현 중 하나는 be surprised at ~ (~에 놀라다)입니다. 많이 익힌 표현이다 보니 I was surprised at ~ 과 같이 잘 사용하는데 '(다른) 어떤 이가 나를 놀라게 했다(~ surprised me.)'의 능동태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원어민이나 학습자나 대화시 어떤 대상이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그 대상이 행위를 당하는 상황이라면 수동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고 행위를 하는 상황이라면 능동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말하기를 위한 능동태, 수동태 학습법

어떻게 영어 말하기 향상을 위해 수동태와 능동태에 익숙해 질 수 있을까요?

수동태와 능동태에 익숙해지는 가장 기본은 많은 리스닝을 통해 원어민들의 표현 방식과 그 뉘앙스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리스닝을 하며 '아, 이렇게도 사용을 하는구나'라고 조금씩 깨달아가는 것이죠.

그리고 추가 노력도 필요합니다.

문장이나 표현을 익힐 때 형태를 바꾸어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도적인 학습 훈련이 지속될 때 실전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문장을 구성하게 됩니다.

예)

He taught me.
They were taught by the famous teacher.

People use smartphones.
Smartphones are used by so many people around the world.

My dad always encourages me to do what I really want.
I am always encouraged to do what I really want by my dad.

We have to solve the problem right now.
The problem has to be solved right now.

He wrote dozens of great articles.
Hundreds of books were written by the great author.

영어에서는 문장의 서두(주체 + 행위)가 가장 중요합니다. 핵심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능동태와 수동태를 꾸준히 훈련해 문장 서두를 잘 시작하면 영어 대화시 막히는 부분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